주지훈의 인기가 대륙을 뛰어넘어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재 성남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돈 주앙’에서 주인공 ‘돈 주앙’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 입문한 주지훈은 매회 공연마다 일본 원정팬이 끊이지 않는 등 ‘한류스타’의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 3월2일 공연에는 수백명에 이르는 일본팬이 주지훈이 출연하는 ‘돈 주앙’을 보기 위해 단체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보다 앞서 첫 데뷔전을 치른 지난 12일에는 일본에서 무려 200여명의 팬들이 날아와 그의 노래와 연기에 환호하기도 했다.
팬미팅과 같은 공식행사를 제외하고 일본인 스스로 공연관람을 위해 단체로 예매하고 원정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주지훈 자신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옴므파탈 ‘돈 주앙’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주지훈은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노래와 완벽한 캐릭터 소화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으며 3월8일 마지막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주지훈의 소속사인 여백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3월8일 ‘돈 주앙’의 마지막 공연에서 주지훈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실전에서 쌓은 노련함을 바탕으로 더욱 완벽해진 ‘돈 주앙’의 모습을 한·일 양국 팬 모두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지훈을 보기 위해 이미 수백명이 다녀가 3월8일 마지막 공연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일본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윤대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