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배용준 ‘1000억 큰손’
[조선일보] 2006년 07월 23일(일) 오후 10:07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조선일보 신지은기자]‘CEO 배용준’.
영화배우 배용준(34)씨가 머지않아 이런 명함을 내밀지 모른다. 그는 이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큰손’ 사업가로 떠올랐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의 시가 총액 순위 50위권 기업 대주주로 등극했고 국내외에 레스토랑 3개를 열며 외식사업을 확장 중이다.
◆굴리는 돈만 1000억원대
13년 차 배우 배용준씨는 코스닥에 등록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KEYEAST)’의 지분 42.2%를 확보한 대주주다. 21일 종가 기준(2만6800원)으로 지분 평가액만 520억원대에 이른다. 여기에 외식업체와 일본 소속사 등에 개인적으로 투자한 돈을 합치면 1000억원대를 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지난해 납부한 세금만 70억원으로 알려졌다.
배씨측은 “주식 장사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2년간 투자 지분에 대한 매매를 제한했다”고 말했다.
키이스트는 지난 3월 배씨가 퇴출 위기에 몰린 기존의 코스닥 기업 ‘오토윈테크’ 경영권을 인수하고 이름을 바꾼 회사다. 배씨는 지난 12일엔 자기 소유의 소속사 BOF를 우회 상장을 통해 키이스트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160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기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2006년 07월 23일(일) 오후 10:07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조선일보 신지은기자]‘CEO 배용준’.
영화배우 배용준(34)씨가 머지않아 이런 명함을 내밀지 모른다. 그는 이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큰손’ 사업가로 떠올랐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의 시가 총액 순위 50위권 기업 대주주로 등극했고 국내외에 레스토랑 3개를 열며 외식사업을 확장 중이다.
◆굴리는 돈만 1000억원대
13년 차 배우 배용준씨는 코스닥에 등록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KEYEAST)’의 지분 42.2%를 확보한 대주주다. 21일 종가 기준(2만6800원)으로 지분 평가액만 520억원대에 이른다. 여기에 외식업체와 일본 소속사 등에 개인적으로 투자한 돈을 합치면 1000억원대를 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지난해 납부한 세금만 70억원으로 알려졌다.
배씨측은 “주식 장사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2년간 투자 지분에 대한 매매를 제한했다”고 말했다.
키이스트는 지난 3월 배씨가 퇴출 위기에 몰린 기존의 코스닥 기업 ‘오토윈테크’ 경영권을 인수하고 이름을 바꾼 회사다. 배씨는 지난 12일엔 자기 소유의 소속사 BOF를 우회 상장을 통해 키이스트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160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기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